앞서서 수족구보험이라고 불릴뻔 했던(?) 9대특정감염병진단비를 포스팅했었다.
이 담보의 가입한도는 30만원인데, 잠시잠깐 한도를 100만원으로 올리면서
매우 뜨겁게 판매될 뻔하다가 금감원에서 막아섰고, 이틀만에 한도가 다시 3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요즘들어 금감원에서 상당히 기민하게 대처하는데…, 살짝 과하다라는 느낌이 있다.)
아무튼 이 9대특정감염병진단비를 넘어서서 11대특정감염병진단비를 내놓은 회사도 있다.
질병의 수가 2가지가 더 많은 것인데 어떤 질병이 해당되는지 알아보자.
11대특정감염병진단비(연간1회한)
11대특정감염병진단비는 태아때 가입한게 아니라면
계약일로부터 그날을 포함하여 10일이 지난날의 다음날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10일의 면책기간이 있다는 뜻이다. 감액기간은 없다.
그리고 연간 1회한으로 지급되는 담보인데,
여기서 연간이란 계약일부터 매1년 단위로 도래하는 계약해당일 전일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연간 1년 이내 각각 다른 질병에 의해 11대특정감염병 진단확정시에도 1회만 지급된다.
9대와 마찬가지로 최대 가입한도는 30만원이다.
11대특정감염병진단비(연간1회한) 분류표
특정9대감염병진단비와 비교해보면 장출혈성대장균,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성홍열,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그리고 수족구까지는
동일한 질병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더 구성된 것이 11대특정감염병진단비이다.
-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감염증
이 질병의 잠복기는 4~6일이며, 증상으로는 기침, 발열, 코막힘이 나타난다.
상기도감염, 모세기관지염 뿐만아니라 폐렴 등 하기도감염까지 호흡기에 전반적인 감염이 나타난다.
- 장내아데노바이러스감염증
수양성설사, 구토, 발열, 호흡기 증상, 복통이 5일~12일간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검체등에서 면역학적 진단법을 이용한 아데노바이러스 항원검출 또는 핵산증폭법을 이용한
아데노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방법이 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보통 감기로 인해 코드를 받는다면, J로 시작하는 질병코드를 받는데
열감기로 유명한 아데노바이러스의 “J12.0″코드가 분류표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아데노바이러스 “장염”으로 A08.2코드가 분류표에 포함되어있다는 점이다.
열감기로 입원하여 아데노바이러스폐렴을 진단받았어도 장염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A08.2코드가 부여되지 않는다면, 해당 담보를 보장받질 못하는 것이다.
위의 분류표를 살펴보면, 다행히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폐렴(RSV)은 “J12.1″&”J21.1″코드,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바이러스폐렴은 “J12.3″&”J20.5″&”J20.0″코드가 포함되어있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약간 아쉽긴하지만, 이 담보가 안좋은가?
아니다. 어린이보험이나 태아보험으로 가입할때 꼭 포함시킬만한 담보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적어도 한번은 청구해서 받을 수 있는 담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수족구도, 볼거리도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괜히, 수족구보험이라고 불리울뻔 했던게 아니다.
더군다나 최초 1회한이 아니라 연간 1회한으로 최대 30세만기까지 보장이 된다.
아데노바이러스 질병코드가 살짝 아쉽다면,
아데노 바이러스 폐렴(J12.0),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폐렴(J12.2)
사람메타뉴모 바이러스(J12.3)가 포함되어있는 “7대 호흡계질환 진단비”도 고려해봄직하다.
해당 담보는 최초 1회만 지급되는 점이 아쉬운 점인 동시에
최초 1회한이기때문에 보험금 지급 이후에는 담보소멸로
더이상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담보이다.